정홍원 총리 후보 테마는 키코株? '급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3.02.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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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

정홍원 전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이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자 키코(KIKO) 소송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정 후보가 고문변호사로 있는 로고스가 키코 소송의 변호를 맡았다는 이유에서다.

8일 모나미 (3,095원 ▲200 +6.91%), 디에스 (0원 %)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키코 소송 관련주들이 정 후보 수혜라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모나미의 거래량은 152만주로 전일(15만주)의 10배에 달한다. 개인투자자 창구로 파악되는 키움 증권이 매도매수 우위를 차지했다.



이들 종목은 정 후보가 고문변호사로 있는 로고스와 인연이 부각됐다. 로고소는 모나미의 키코 소송을 대리한 바 있다. 이미 지난 대선 때 바른손이 문재인 후보가 변호사로 일하던 법무법인 고객사란 이유로 급등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증시의 키코 소송 관련주는 파인디앤씨, 엠텍비전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 중 어떤 기업을 로고스가 맡았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결국 단기 차익을 기대하고 매수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확률도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장애인 복지 테마주가 급등했지만, 김 후보 자진 사퇴 뒤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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