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인·기관·PR '사자'에 반등 성공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코스닥지수가 외인과 기관 동반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6포인트(0.63%) 오른 504.9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이 327억원을 팔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도 비차익거래에서 8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가리킨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제약 음식료담배 등이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 화학 운송 등은 강보합권이었던 반면 종이목재 기계장비 건설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에스엠 셀트리온 이 2%가 넘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씨젠 CJ E&M 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OLED TV 관련 수혜주로 꼽혔던 에스에프에이 는 2%이상 뒤로 물러났다. 장중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던 파트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 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전일대비 1200원(6.03%) 하락한 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네오위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43% 줄어든 18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58% 감소한 1439억원이었으며 5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일 북한 언론이 남북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북한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제룡산업 은 1% 넘게 올랐으나 방산주인 스페코 는 14%, 빅텍 은 8% 넘게 급락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북한 리스크 관련 테마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신 (27,900원 0.00%) 후너스 지앤에스티 (0원 %) 디에스 (0원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57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314개 종목은 하락했다. 11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