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엔 미슐랭가이드, 한국에는?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3.02.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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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진짜 맛집이 책 두 권에.. <다이어리알 레스토랑가이드> 발간

프랑스엔 미슐랭가이드, 한국에는?


서울은 맛집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맛을 평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맛은 때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인의 소개나 파워블로거의 추천을 받고 찾아간 집도 그 맛에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 제대로 된 맛집을 가려내는 레스토랑가이드가 필요한 시점, 네티즌과 전문가 집단이 평가하는 '다이어리알'은 분별력 있는 평가로 미식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12월부터 매년 새로운 맛집을 추가해 소개하고 있는 <다이어리알 레스토랑가이드>가 올해도 발간됐다. 200개 신규레스토랑을 포함해 서울의 700군데 맛집을 총 망라한 '서울판'과 전국 15개 시·도의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맛집을 수록한 '전국판'(로컬)이 나왔다.

올해로 여덟 번째 발간을 맞은 서울판은 네티즌과 전문가집단의 날카롭고 진솔한 리뷰와 직접 취재한 레스토랑 300곳의 이미지를 수록하여 생생한 정보를 담았다. 특히 서울 17군데 권역별 맛지도와 식별·목적별로 찾아주는 맛집 찾기표를 포함시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국판은 단순 관광객들을 위한 맛집이 아닌 지역 현지인들에게도 인정받은 내공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또 직접 농사지은 재료를 활용하는 농가맛집과 미식가들을 감동시킨 주인장의 확고한 철학, 검증된 식재료를 사용한 곳에 '진(眞)마크'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 두 권의 가이드북을 여는 순간 수년간 전국을 발로 뛰며 찾은 생생한 정보가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2013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서울(472쪽), 로컬(406쪽). 각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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