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영업익 4903억원…전년비 39.8%↑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3.01.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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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5조3260억원 전년비 17.5%↑…건설부문 매출 8조9432억원 영업익 4272억원

삼성물산 영업익 4903억원…전년비 39.8%↑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부회장 정연주) 건설부문이 지난해 저조한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에도 불구하고 해외 초고층 빌딩과 토목공사 수주 호조로 견실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28일 상사부문과 건설부문을 합쳐 지난해 25조3259억2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17.5%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39.8% 늘어난 4903억3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8% 늘은 4654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이 전년대비 22.3% 늘어난 8조94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9%늘어난 427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해외 플랜트가 전년대비 67.5% 감소했지만 건축과 주택, 공공사업에서 선전하며 전년대비 11.7% 늘어난 13조7072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해외수주 규모는 6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해외 플랜트의 경우 지난해 발주예정 물량이 현지 발주처 사정으로 해를 넘기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에서 초고층 수주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견실한 수주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상사부문 매출은 16조3827억원으로 전년대비 15.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4.5% 감소한 1632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삼성물산은 아울러 보통주 500원, 우선주 550원을 배당키로 했다.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29조9000억원, 신규수주 16조6000억원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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