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장기전세주택 노려볼까"…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3.01.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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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강남·서초·고양원흥 등 3곳 1004가구 공급

"보금자리 장기전세주택 노려볼까"…


 서울 강남·서초와 경기 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장기전세 아파트 3곳이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주변 시세의 80% 선으로 전셋집을 구할 수 있고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1월28~2월1일)에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1692가구가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이중 3개 단지는 장기전세주택이다. 오는 30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강남보금자리 A5블록, 서초보금자리 A3블록, 고양원흥보금자리 A3블록에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장기전세 아파트 1004가구를 공급한다.



 강남보금자리 A5블록은 지난해 12월 10년 공공임대와 10년 분납임대 969가구를 먼저 공급, 높은 청약률로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했었다. 공급 규모는 △23㎡(이하 전용면적) 51가구 △46㎡ 73가구 △51㎡ 208가구 △59㎡ 168가구 등 모두 370가구다.

 서초 A3블록과 고양 원흥 A3블록에서도 각각 250가구, 384가구의 장기전세아파트가 공급되며 두 단지 모두 51㎡와 59㎡로 구성된다.



 전셋값은 주변의 80%선으로 책정됐다. 강남 A5블록 전세금은 △23㎡ 8000만원 △46㎡ 1억6000만원 △51㎡ 1억7800만원 △59㎡ 1억9800만원이다. 서초 A3블록 전세금은 △51㎡ 1억6640만원 △59㎡ 1억8960만원이다.

 강남이란 특성상 전세금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란 단점이 있다. 고양 원흥 A3블록 전세금은 △51㎡ 7960만원 △59㎡ 9280만원이다. 전셋값 인상폭은 재계약 시점(2년)마다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장기전세 아파트는 입주자의 소득기준 등에 제한을 두고 있다.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무주택세대주로 본인과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50㎡이상 60㎡이하는 가구 평균 소득액이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청약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자산보유기준은 부동산(건물+토지) 2억1550만원, 자동차 2769만원 이하만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접수는 LH 홈페이지 분양임대청약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세종시에서 올해 첫 분양 물량도 나온다. 30일부터 세종시 1-1생활권 M4블록에 공급되는 '호반베르디움5차'가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단지는 10개동 최고 25층이며 59~84㎡ 688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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