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에 '기대'···서울 재건축 14주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3.01.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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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2%↓,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1%↓

새정부에 '기대'···서울 재건축 14주만에 '반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4주 만에 반짝 상승했다. 새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대감과 함께 강남·강동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진행까지 겹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매매시장은 새정부의 취득세 감면 연장 추진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1월 임시 국회가 지연,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월21~25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동대문(-0.14%) 도봉(-0.14%) 성북(-0.13%) 강서(-0.11%) 마포(-0.07%) 성동(-0.07%) 영등포(-0.06%) 양천(-0.04%)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동대문구에선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 이문뉴타운 KCC웰츠타워 등이 하락했다. 도봉은 창동 주공3단지, 쌍용, 주공1단지 증 소형 면적의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강남(0.04%) 서초(0.04%) 강동(0.01%) 송파(0.01%) 광진(0.01%) 등은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서울 재건축 시장의 '반등'에 따른 것. 재건축 시장은 강남(0.40%) 강동(0.15%) 서초(0.13%) 등이 상승했다. 송파는 0.01% 하락했다. 지난해 9·10 부동산 대책으로 취득세 감면 혜택 등의 시행이 확정되면서 3주 연속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이후 14주 만에 올랐다.



 강남의 경우 개포주공1단지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개포동 주공3단지는 2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 72㎡가 2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 가락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른 이후 인근 아파트인 가락동 쌍용1차도 1000만원 상승했다. 둔촌동은 둔촌주공3단지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둔촌주공은 '부분 종상향' 조건으로 정비계획변경이 통과되면서 투자 문의가 이어졌지만 추격 매수보다는 신중하게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중동(-0.04%) 분당(-0.02%) 일산(-0.02%) 등이 하락했다. 중동은 은하효성, 은하동부 등의 중대형 면적이 하락했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삼성, 구미동 무지개청구 등이 떨어졌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선경, 장항동 호수LG, 호수롯데4단지 중대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04%) 의왕(-0.04%) 수원(-0.02%) 구리(-0.02%) 파주(-0.02%) 등이 떨어졌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0단지와 래미안에코펠리스 등이 하락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가 급매물 거래도 어려워 가격이 500만원 하락했다. 수원은 한라비발디타운1·2단지가 매수세 부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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