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잔 시원하게 들이켜며 즐기는 치유극

머니위크 이정흔 기자 2013.02.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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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연극 <꼴까닭 호프>

치유극을 표방하고 있는 연극 <꼴까닭 호프>가 맥주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잘못된 결혼 생활로 모든 걸 잃은 미선은 자살용품을 구입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용품을 판매한 업자에게 따져보지만 돈이 없어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이라는 게 대답이다. 주변의 무관심에 자살로 내몰리는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꼴까닥'과 희망을 뜻하는 '호프'가 죽음과 희망을 동시에 떠올리게 만드는 이 연극은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지닌 한국사회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공연 중 무대 위 배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맥주(OB골든라거)를 즐기면서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맛을 더해주고 있다.




3월3일까지. 서울 대학로스타시티 TM스테이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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