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온 손님은 영원한 단골"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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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People/ 이영미 로즈마리 에스테틱 원장

'강남 스타일' 서비스로 안정적인 수입구조를 갖춘 서울 도봉구의 피부관리 전문점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프랜차이즈도 아닌 독립 브랜드로 6년 동안 평균 3000만원대의 월 매출을 올리고 있어서다. 월 평균 수익도 1000만원 이상이다.

2006년부터 쌍문역 근처 로즈마리 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미(47) 원장. 그는 20년 경력의 피부관리 전문가다. 화장품 유통 회사에서 교육 강사로 일하다 피부관리숍에서 10년간 경력을 쌓은 뒤 2004년 신사동에서 피부관리 전문점을 개업했다. 고객 수준이 높은 신사동에서 피부관리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원장은 강북에서도 강남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콘셉트로 로즈마리 에스테틱을 열었다.



미백, 탄력·주름, 여드름 등을 관리하는 로즈마리 에스테틱은 피부와 관련된 다양한 마사지와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 CO2 수분 집중 관리, 3D 물광 관리 등 타 매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최신 시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기기를 구비했다.

각 시술별로 맞춤형 전문 설비가 구비된 전용 룸에서 피부 관리 전문가가 직접 피부를 관리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피부관리는 단기간에 끝나는 경우가 드물고 재방문율이 높기 때문에 고정 고객만 확보하면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한번 온 손님은 영원한 단골"


이 원장은 노동 강도가 낮고 근무 시간이 일정하다는 점도 피부관리 전문점의 장점으로 꼽았다. 체력이 약한 여성의 특성상 노동 강도가 높고 근무 시간이 불안정한 외식업 관련 아이템은 부담이 크기 마련이다.

이 원장은 “피부관리 전문점의 특성상 고객과의 소통과 스킨십이 중요하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한 성격은 이같은 서비스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된다”고 밝혔다.


로즈마리 에스테틱은 주고객층인 여성들이 보다 편안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실내 인테리어로 구성됐다. 소파나 침대 역시 푹신하고 촉감이 좋은 소재로 만든 제품만을 사용했으며 실내 조명도 조광기를 사용해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광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외 활동이 잦은 직장여성들이 매장을 많이 방문하고 있어 이들 고객을 겨냥한 미백·모공 관리, 보습관리 등 다양한 피부관리 매뉴얼을 준비해 고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즈마리 에스테틱은 로비와 관리실을 포함해 실평수 35평 규모의 매장이며 창업 비용은 3억원이 투자됐다. 전문 장비를 비치해야 하는 피부관리숍의 특성상 외식업에 비해 창업 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순수익률이 50%나 되기 때문에 원금 회수가 용이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피부관리는 자기 관리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피부관리 전문점은 최신 장비와 시술법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트렌드 변화에 익숙한 여성 창업자에게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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