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철도硏과 저심도철도 기술 MOU 체결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3.01.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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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오른쪽) 삼성물산 부회장이 24일 서초동 삼성물산 본관에서 홍순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상호협력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정연주(오른쪽) 삼성물산 부회장이 24일 서초동 삼성물산 본관에서 홍순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상호협력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부회장 정연주)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홍순만, 이하 철도연)과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개발, 글로벌 철도사업 등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한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을 위한 상호 협력과정보 교류 등 철도분야의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로 자동차와 동일한 작은 곡선 회전과 급한 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 급구배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고가 경전철과 유사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문제를 도울 수 있고 도시미관, 소음과 진동, 접근성과 쾌적성 등을 만족시켜 시민의 민원까지 해결 가능한 시스템이다.



 최근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경전철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 김포, 대전시 등 현재 경전철 사업을 계획 중인 지자체에서 저심도 도시철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저심도 도시철도기술개발 성과가 현장에 더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예산 감축의 효과가 큰 저심도 도시철도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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