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돌아온 외인, 코스피 나흘만에 상승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3.01.18 15:38
글자크기

코스피, 美中 지표 호조에 0.69% 오른 1987.85... 삼성電 장막판 상승

코스피 지수가 18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나흘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 또한 창업투자 지원, 러시아 가스관 등 새 정부 수혜 기대주들이 대거 오르면서 나흘만에 상승했다.

◇외인, 6일만에 '사자'=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58포인트(0.69%) 올라 1987.8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주택 및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장중 중국의 2012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9%로 예상치 7.8%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인이 한때 매도로 전환, 상승폭을 줄여 시장의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연일 장 초반 순매수, 장 후반 순매도로 이어지는 매매패턴을 유지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상승 추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11거래일만에 ‘팔자’에 나서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사자’세로 31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도에 나서 148억원을 팔아치웠다. 전일까지 6거래일째 순매수였던 연기금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32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76억원 순매수 등 전체 9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차익 183억원 순매도, 비차익 861억원 순매수로 전체 67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은 차익 37억원 순매도, 비차익 304억원 순매수로 전체 26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중에서는 의료정밀이 3.75%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 2.15%, 증권 2.71%, 보험 2.83% 음식료품 1.07%, 종이목재 1.05%, 비금속관물 1.38%, 전기가스업 1.29%, 건설업이 1.22% 올랐으며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 등도 상승했다. 운송장비가 0.1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 (77,900원 ▼1,300 -1.64%)가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75% 올라 148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이 도쿄 외환시장에서 90엔대에서 거래됐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244,500원 ▲3,000 +1.24%)는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226,500원 ▼500 -0.22%) 기아차 (113,800원 ▼300 -0.26%)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생명 (93,000원 ▲1,100 +1.20%)은 세제개편안에 따른 기대감으로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 10만7000원을 기록한 뒤 전일대비 5.45% 오른 10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 (399,000원 ▼2,000 -0.50%) 현대중공업 (136,300원 ▲6,400 +4.93%)은 올랐으나 LG화학 (390,000원 ▼7,000 -1.76%) SK하이닉스 (183,500원 ▲3,600 +2.00%)는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풍집단 KDR (295원 ▼205 -41.0%)을 포함,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54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키스톤글로벌 (1,017원 ▼11 -1.07%) 1개 종목으로 24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종목은 139개였다.

◇창투사·가스 관련株 상승=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상승하며 510대에 재진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89포인트(1.16%) 올라 512.24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6938만주로 전일 5억2517만주를 하회했다. 거래대금도 1조6530억원으로 전일 2조660억원을 밑돌았다.

개인이 하루만에 순매도로 전환, 31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하루만에 ‘사자’에 나서 1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세로 164억원을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가 2.28% 올랐으며 IT종합 1.73%, 통신방송서비스 1.20%, 디지털컨텐츠 1.72%, 통신장비 1.15%, 정보기기 1.81% 출판매체복제 1.265, 비금속 1.87%, 금속이 1.19% 상승했다. 음식료담배는 0.28% 하락했으며 기타제조는 1.11%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90,200원 ▼2,700 -1.40%)이 0.39% 올라 2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 (9,760원 ▼40 -0.41%)가 5.08% 상승했으며 파라다이스 (15,260원 ▲240 +1.60%) CJ E&M (98,900원 ▲2,200 +2.3%) 에스에프에이 (28,250원 ▲2,250 +8.65%) 젬백스 (11,670원 ▲60 +0.52%) CJ오쇼핑 (85,000원 ▼3,600 -4.06%)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포스코 ICT (40,600원 ▼500 -1.22%) 동서 (19,030원 ▲70 +0.37%)는 각각 0.25%, 1.07%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 (2,920원 ▼15 -0.51%) 등 창투사 관련주들이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634개였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에 가스관 관련주인 대동스틸 (3,875원 ▲90 +2.38%)이 11.97% 올라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 없이 28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종목은 94개였다.

한때 등락을 반복했던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0.70포인트(0.27%) 올라 262.6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121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33계약, 1093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90원(0.09%) 내린 1057.20원으로 마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