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낸 '2012년 펀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기준일 2013년 1월2일)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13%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을 포함한 코스피 수익률인 9.66%를 밑도는 성과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3.91%로 국내주식형 대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운용사별로는 ING자산운용이 20.48%로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보다 6%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20.20%, 피델리티자산운용 18.48%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늘어난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574억원이 유입됐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도 각각 537억원, 399억원의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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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 판매잔고 1000억원 이상 판매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말 기준 국내주식형 1년 수익률은 한국투자증권이 3.07%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판매잔고는 3조41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C)',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 등의 판매잔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영증권(2.42%, 판매잔고 3972억원), 한화생명보험(1.25%, 판매잔고 4557억원)이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상위 10개사 중에는 증권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삼성생명보험이 5.15%(판매잔고 1065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광주은행(1259억원, 4.06% 수익률)과 동양증권(3.29%, 7990억원)도 상위사에 올랐다.
2012년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3조9597억원이 감소한 62조289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도 2011년 대비 5조7477억원 감소한 26조32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