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16일 발표한 '12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8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5975건)에 비해 2.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2012년 들어 처음이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3만8875건으로 전달(2만8052건)보다 38.6% 늘었고 전년 동월(3만7913건)에 비해서도 2.5% 증가했다.
주로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매매가도 소폭 하향 조정됐다. 월별 실거래가격을 토대로 평균을 낸 결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0㎡(이하 전용면적)의 12월 평균 매매가는 7억980만원으로 11월 평균 매매가는 7억5833만원에 비해 4853만원 내렸다.
같은 기준으로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6㎡의 12월 평균 매매가는 8억7968만원으로 11월(8억8667만원)보다 699만원 소폭 내렸다. 도봉구 창동 태영데시앙 85㎡도 12월 3억7033만원에 거래돼 11월(3억8000만원)보다 967만원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 40㎡는 12월 평균 4억5383만원에 거래돼 11월 4억5330만원보다 53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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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연간 거래량은 전국 73만5400건(수도권 27만2000건)으로 2011년(98만1200건) 대비 2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감소폭(27.1%)이 지방의 감소폭(23.8%)을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