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낮을수록 에너지 드링크 많이 찾는다?

머니위크 이정흔 기자 2013.01.14 09:57
글자크기
장기화되는 불황에 에너지 드링크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에너지 드링크의 각성 효과에 기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문종훈)의 소비자패널 ‘틸리언‘은 e-book ‘팩트북(Fact Book)’에서 에너지 드링크의 선호도, 효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성인남녀 6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계층의 89.6%가 에너지 드링크 각성 효과의 효능을 가장 높게 신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만~300만원, 300만~500만원, 500만~1000만원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87.8%, 83.7%, 81.3%의 순으로 에너지 드링크 신뢰도가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소득이 1000만원 이상인 고소득 계층에서는 63.3%가 효능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 응답자 전체에서 에너지 드링크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경력 및 연령에 비례하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젊은층이 에너지 드링크의 효능을 신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에너지 드링크 구매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각성 효과를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제, 시험공부, 야근 등으로 밤을 새야 해서 깨어있기 위해’, ‘클럽 등에서 밤새 놀기 위해’를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48.7%를 차지하며 응답자의 과반수가 목적성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맛있어서’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3%에 그쳤다.

이 밖에도 ‘친구들이 마셔서’, 다른 사람이 사다 줘서’를 선택한 응답자도 24.1%에 달해 네 명 중 한 명은 타인을 통해서 에너지 드링크를 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타인을 통해 에너지 드링크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는 동일한 문항에서 19%의 응답률을 보인데 반해 40대 이상의 경우 32.6%가 응답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에너지 드링크 재구매에 관한 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인 57.1%가 에너지 드링크를 ‘재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재구매 이유로는 '각성 효과'가 6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맛’이나 ‘유행’ 등의 이유가 각각 17.4%, 12.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3.74%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 분석 외에 SNS 게임 이용실태, 인스턴트 커피 소비행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폭넓은 소비자 조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틸리언 ‘팩트북’ 2호를 웹버전과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버전으로 공개하고 있다. 웹버전은 틸리언 홈페이지(www.tillionpanel.com)에서 열람 가능하며,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버전은 1월18일 출시 예정이다.

김승환 SK마케팅앤컴퍼니 팀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한 ‘틸리언 팩트북’은 더욱 향상된 그래픽을 통해 인포그래픽스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사회 전반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인포그래픽스 형태로 가공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소비자들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패널 ‘틸리언’은 50만 활성화 패널을 기반으로 빠르고 신뢰도 높은 소비자 조사 결과를 제공하는 온라인∙모바일 리서치 서비스다. 패널들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빠른 설문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기존 리서치와는 달리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OK캐쉬백 외에도 다양한 리워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SNS 연동기능 및 간단한 설문작성기능 등을 도입해 재미와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위치기반 리서치와 카메라기반 리서치를 도입하는 등 모바일 리서치 분야에서 차별화 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리서치 전문기업용 리서치 솔루션 ‘리서치 프로’, 기업용 마케팅 리서치 솔루션 ‘리서치 스피드’, 학술용 리서치 솔루션 ‘리서치 유니버시티’로 서비스를 세분화해 고객별로 특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