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대학생 전세임대'…3000가구 공급](https://thumb.mt.co.kr/06/2013/01/2013011408451340948_1.jpg/dims/optimize/)
국토해양부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임대료 7만~17만원 수준의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최초 2년 계약후 두 번까지 재계약할 수 있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수시·재학·복학생을 대상으로 한 1차 모집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23일 신청을 받아 다음달 6일 발표한다. 정시·편입생을 모집하는 2차는 다음달 13~14일 신청을 받아 26일 입주자를 선정한다.
구체적으로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퇴소자 등이 1순위이며 가구당 월평균소득 50%이하, 장애인(소득 100%이내) 가구 대학생이 2순위다. 이중에서도 무주택 여부, 가구원수에 따라 가점 합산 방식으로 선정한다. 일반가구 대학생들도 무주택 여부, 가구 소득, 가구특성(가구원 5인 이상)에 따른 가점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동거주 신청시에도 각각의 공동거주 신청자 중 순위가 앞서는 자를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신청자격과 소득확인 등은 보건복지부에 구축된 '범정부 복지정보연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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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절차도 대폭 간소화돼 기존에는 신청자가 직접 LH 지역본부에 방문해 자격·소득 입증서류 등을 제출했으나 올해부터는 LH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공급받은 주택을 반환한 대학생도 예전 입주자격을 유지한 채 복학하는 경우 계속해 전세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학생 전세임대 공급이 대학생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LH의 '전월세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별 중개업소 명단 제공 등 대학생들이 손쉽게 주택을 물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