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옵션만기 부담...코스피 2000선 하회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3.01.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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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새해 둘째 주 코스피시장은 연일 지지부진한 장세 속 2000포인트를 내준 채 마감했다.

이번 주(2013년1월7일~2013년1월11일) 코스피 지수는 15.27포인트(-0.76%) 내린 1996.6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 코스피지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내놨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몰려 약세를 보였다. 주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원/달러 환율 하락, 옵션만기 등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000선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사고 기관은 팔았다. 외국인은 128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427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4459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한국전력 (19,450원 ▲380 +1.99%)으로 1043억원 어치를 장바구니에 쓸어 담았다. 하나금융지주 (61,700원 ▲800 +1.31%)(875억원)와 태양광 대장주인 OCI (96,900원 ▲3,700 +3.97%)(596억원)도 러브콜을 받았다. 현대건설 (33,200원 ▼150 -0.45%)(555억원), 포스코 (369,000원 ▼500 -0.14%)(295억원), SK하이닉스 (189,200원 ▼6,500 -3.32%)(295억원), 신한지주 (47,150원 ▲1,150 +2.50%)(294억원), KT&G (83,500원 ▼1,700 -2.00%)(290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자동차 종목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현대모비스 (214,500원 ▼500 -0.23%)를 493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현대차 (253,000원 ▼4,000 -1.56%)(350억원)와 한국타이어 (15,130원 ▲260 +1.75%)(280억원)도 대거 사들였다. 호남석유 (113,100원 ▲2,300 +2.08%)(331억원), 한국가스공사 (29,800원 ▲1,400 +4.93%)(244억원), 고려아연 (527,000원 ▲10,000 +1.93%)(244억원), 락앤락 (8,700원 ▼10 -0.11%)(241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전차' 종목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현대모비스 (214,500원 ▼500 -0.23%)(-1444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고 LG디스플레이 (9,930원 ▼120 -1.19%)(-834억원), 삼성전자 (73,500원 0.00%)(-738억원), 기아차 (117,700원 0.00%)(-68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 (190,300원 ▼2,000 -1.04%)(-627억원), 삼성중공업(-286억원), 삼성화재(-254억원), LG전자(-247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기관은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 (73,500원 0.00%)(-1215억원)을 집중적으로 팔았다. 하나금융지주(-665억원), SK이노베이션(-430억원), S-Oil(-424억원), 현대건설(-39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금호산업 (3,935원 ▼5 -0.13%)(87.17%)이었다. 금호산업우 (10,010원 ▼370 -3.56%)(82.65%), 동양건설 (0원 %)(67.39%), 코리아07호 (0원 %)(47.3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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