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과다투여 생닭 파문 KFC 공식 사과

머니투데이 이호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2013.01.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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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를 과다투여한 닭을 사용해 중국에서 논란을 빚었던 미국 외식업체 KFC의 모회사 얌브랜드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hina.org.cn 사진 캡처)▲항생제를 과다투여한 닭을 사용해 중국에서 논란을 빚었던 미국 외식업체 KFC의 모회사 얌브랜드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hina.org.cn 사진 캡처)


항생제를 과다 투여한 생닭을 사용해 중국에서 논란을 빚었던 미국 외식업체 KFC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FC의 모회사 얌브랜드(Yum Brands) 중국지부의 샘 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모든 문제에 대해 유감을 느끼며, 회사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문제를 빨리 해결하려는 노력과 내부 의사소통이 원만하지 못했다고 시인하면서 앞으로 공급업체의 경영과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WSJ는 얌브랜드의 이번 사과가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외국기업들의 의사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KFC와 같은 해외 외식업체들이 그동안 중국에서 안전성과 성공의 대명사로 벤치마킹의 대상이었지만, 지난 달 항생제 생닭 파문으로 중국 내 소비자들은 큰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3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KFC는 지난달 생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생제가 검출됐다는 중국중앙TV방송(CCTV) 보도 이후 여론이 악화하고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면서 판매 감소 등 영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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