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강정봉 씨(47세)는 15년 간 미술교사로 일했지만 자녀 양육 문제로 수년간 가정주부로 살아왔다. 그러다 3년 전부터 고신대 지역사회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는 '미술을 통한 감각통합운동' 프로그램을 가르치며 재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에는 장애아동의 비 장애형제 지원서비스(충남 천안 아산), 노인심신건강관리서비스(경기 안성) 등 143개 서비스가 새로 개발돼 222억 원이 투자된다.
복지부는 "이 외에도 지역특성에 따라 시·군·구에서 직접 개발한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사업을 통해 복지 뿐 아니라 지역의 청년과 여성들을 위한 2만 여개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있고 예산 확대로 올해에만 2만1000여 개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심리치료사·운동지도사 등의 일자리에 20~30대 청년 비율은 63.6%이며,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사업으로 조성된 일자리 중 84.8%가 여성 일자리다. 취업취약계층에게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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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복지부는 올해부서 실시되는 사회복지 서비스업에 대한 중소기업 투자세액공제,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등의 세제 지원을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아닌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류호영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 등으로 사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수용에 기민하게 대응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지원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