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경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는 268.20포인트에 코스피200 선물 12만 계약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 이는 약 15조6000억원에 해당되는 유래 없는 규모로 매수 주체는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통상 큰 기관들은 10~100계약의 주문을 낸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주문량에 주문 실수일 거란 시각이 많았지만 주문이 바로 취소되지 않고 거래가 계속 체결되는 패턴을 보였다. 오후 3시 기준 12만 계약 중 6만 계약 정도가 체결됐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실제 주문인지 주문 오류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주문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루에 그것도 한 번에 15조원대 주문을 낼 수 있는 주체는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4분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0.10포인트 오른 268.2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