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전북, 7일 '10구단 가입신청서' 제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3.01.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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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영-전북 10구단 창단 선포식'에서 상호업무협약서를 교환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김완주 전북도지사ⓒ홍봉진 기자↑지난달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영-전북 10구단 창단 선포식'에서 상호업무협약서를 교환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김완주 전북도지사ⓒ홍봉진 기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부영-전북도와 KT-수원의 싸움이 본격 시작됐다.

 부영-전북도는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O는 20명의 평가위원회를 구성, 부영-전북도와 함께 KT-수원이 각각 제시한 서류를 토대로 적합성을 평가한다.

 1차 서류 평가에선 야구단 운영의 지속성, 인프라 개선 의지, 창단 기업 재정 건전성 등 30여개 항목의 검토가 이뤄진다. 이달 10일엔 후보 기업별 프레젠테이션도 치뤄질 예정이다.



 평가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새로운 구단 창단을 위해선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KBO는 빠르면 이달내 선정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영-전북도는 앞서 지난달 13일 열린 창단선포식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프로야구단의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KT-수원은 "시장성이 높은 수도권에 10구단이 유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영-전북도의 이날 신청서 제출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부영은 지난 6일 구단 명칭을 '부영드래곤즈'(Booyoung Dragons)로 확정했었다. 부영은 10구단 창단 승인을 받는 즉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구단의 상징이 될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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