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세상, 체험하라 빠져들 것이다"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정지은 기자 2013.0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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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3]체험 공간·콘텐츠 대폭 확대… 스마트 가전 진화 몸소 느낀다

LG전자 (101,800원 ▲1,400 +1.39%)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3'에 체험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직접 체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먼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스마트 가전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가상 시나리오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집안과 밖으로 나눠 집안 가전들을 외부에서 직접 작동시켜 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선 장을 볼 때 냉장고에 이미 보관중인 식품 목록을 확인해 중복 구매를 방지하는 가상 상황이 펼쳐진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드럼 세탁기를 음성으로 원격 제어해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집안에서는 추천 레시피에 맞춰 온도와 시간 등이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오븐을 사용해보도록 했다.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메뉴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냉장고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LG전자 관계자는 "실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 가전을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관람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원 터치'(One Touch) 기능을 적용한 제품들도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제품 가까이 가져가면 별도의 조작이나 인터넷 연결 없이 해당 제품이 작동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 체험공간에서 관람객들이 더 쉽게 연결하고 공유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제품들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매직리모컨을 20여 개를 배치해 리모컨 하나로 TV 시청은 물론 스마트TV를 이용한 운동, 게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폰과 PC 등 IT기기를 연동해 파일과 화면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준비했다.

게임존도 마련해 디즈니사의 인기 퍼즐게임 '스왐피-웨어스마이워터'(Swampy-Where’s My Water?) 등 다양한 스마트TV 게임들을 시연한다.

LG전자는 자사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Vu) II'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투명도를 조절해 두 가지 기능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큐슬라이드'(Qslide)와 동영상 재생 도중 부분 확대가 가능한 '라이브 줌' 등 유용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시장 곳곳에서 옵티머스G로 사진을 찍으면 즉석에서 최소형 모바일 포토 프린터인 '포켓포토'로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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