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윤상)는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잠적한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박중원씨(45)를 기소중지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3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홍모씨(29) 등 평소 친분이 있던 지인들로부터 1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박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07년 코스탁 상장사인 뉴월코프를 무자본 인수한 뒤 자기자본으로 인수한 것처럼 공시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2010년 2심에서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했다.
박씨는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성지건설 부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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