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기업신용등급 BBB+로 하향조정

머니위크 김성욱 기자 2012.12.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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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는 한라건설의 기업신용등급(원화 및 외화 기준)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나이스신용정보는 한라건설이 수익성이 양호한 자체 분양사업의 매출비중 확대(자체분양 사업 최근 5개년 매출비중 12.1%, 2012년 3분기 누계 17.0%)에도 불구하고, 2012년 원가율이 상승(최근 5개년 평균 매출원가율 88.5%, 2012년 3분기 누계 94.4%)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공공부문의 수주경쟁심화로 공공부문 원가율이 상승한데다 주택경기 부진으로 민간사업의 원가율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사업 관련 자산에 대한 대손인식(2011년 분양부진사업장 관련 대손상각 563억원, 2012년 3분기 누계 319억원) 부담 및 선투입자금 회수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최근 5개년 평균 금융비용 546억원, 2011년 705억원, 2012년 3분기 누계 561억원) 증가도 영업외수지 개선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종도 사업장을 비롯한 분양부진 사업장 선투입자금 회수지연 및 인근 주택가격 하락 등을 고려할 경우 중단기적으로 관련 대손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05년 4346억원이었던 총차입금 규모(순차입금 2121억원)가 2010년 7435억원(7238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2011년 말에는 9957억원(8986억원)으로 증가했고, 2012년에는 영종도 사업 공사비 선투입, 분양부진 사업장 공사미수금 등 선투입자금 회수지연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해 11월 현재 총차입금 규모가 1조4372억원(순차입금 1조362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라건설의 자금선투입 현장의 매각을 통한 자금회수가 차입금 감소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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