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국토해양부는 제2여객터미널의 교통시설 체계 개선 등을 주로 한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기본계획 변경안' 을 확정,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3단계 사업에는 약 4조9303억원을 투입, 제2여객터미널 신설을 비롯해 항공기 계류장 확충과 연결철도를 설치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첨단 에너지기술과 태양광,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저탄소 친환경 터미널로 들어선다. 인근에는 공항이용객과 종사자의 업무·편의 시설인 국제업무지역(IBC-3)을 배치, 공항 배후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각각 늘어난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 기본계획이 수립된 2009년 당시에는 201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등 국내·외 항공시장의 여건변화 등으로 지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