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수익 15% 미만" 85.2%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3.01.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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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증시설문]주식형펀드 고전한다는데

"국내주식형 수익 15% 미만" 85.2%


증시전문가들은 새해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국내 주식형보다 해외 주식형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머니투데이가 증시전문가 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국내 주식형펀드(성장형)의 기대수익률을 15% 미만으로 예측했다. 이렇게 답한 비율이 85.2%(305명)로, 전년 조사때 보다 4%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주식형펀드 기대수익률을 10% 미만으로 예상한 이는 180명(50.3%)로, 비율이 지난해 47.3% 보다 높았다. 30%를 웃돌 것이라는 답변은 지난해 5명이었으나 올해는 1명도 없었다.

구간별로 수익률 5~10%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133명(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5명(34.9%)이 10~15%의 수익률을 예상했다. 또 5%를 밑돌 것이라고 응답한 47명(13.1%) 중 9명(2.5%)은 '마이너스'를 예상했다. 기대수익률 15~20% 전망은 36명(10.1%), 20~30%의 경우 10명(2.8%)에 그쳤다.



해외 주식형펀드 기대치는 국내 주식형보다 다소 높았다. 기대수익률을 15% 미만으로 예상한 이가 285명(79.6%)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 비율은 지난해 (83.1%) 보다 낮은 수준이다.

구간별 수익률 전망은 '5~10%'(130명, 36.3%), 10~15%(71명, 19.8%), 1~5%(59명, 16.5%) 등이 순이었다. 수익률이 15%를 웃돈다는 전망(59명·16.5%)은 지난해(10.9%)보다 많았다.

이는 지난해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6%, 해외 주식형펀드는 1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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