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강남에 전셋값 3000만원 떨어진 곳이…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2.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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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강남에 전셋값 3000만원 떨어진 곳이…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내림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북권과 경기 남부권의 전셋값은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국토해양부가 23일 발표한 11월 전·월세 실거래자료를 토대로 평균 전셋값(반전세 제외)을 계산한 결과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이하 전용면적) 전세는 4억5388만원에 거래, 전월 평균 전셋값(4억8411만원)보다 3023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 전세도 3억555만원에 거래돼 전달(3억3136만원)보다 7.8% 가량 떨어졌다.



 강북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성북구 길음동 성북대우그랜드월드1차 84㎡ 전세 실거래가는 평균 2억3000만원으로, 전달(2억2438만원)보다 562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광진구 구의동 현대2단지 84㎡ 전세는 한 달 전(3억2888만원)보다 2388만원 내린 평균 3억5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남부지역 전셋값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성남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2단지 이지더원 84㎡ 평균 전셋값은 3억3000만원으로, 10월(3억2500만원)에 비해 500만원 올랐다. 용인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죽전힐스테이트 85㎡ 전셋값 역시 2억3966만원으로, 전달(2억2583만원)보다 1383만원 올랐다.



 11월 전·월세 거래는 11만3364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했다. 수도권은 7만7007건, 지방은 3만63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0%, 2.4% 늘었다. 특히 서울은 3만6875건으로, 13.8% 증가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 65.8%, 월세 34.2%였다. 아파트는 전세와 월세가 73.5%, 26.5%를 각각 기록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월별 전월세 거래량 추이 ⓒ국토부 제공↑전국 월별 전월세 거래량 추이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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