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의 '페이스타임', 특허 침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2.12.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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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구입한 특허로 지난 4월 애플 추가 제소

삼성전자 (81,800원 0.00%)가 애플의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새너제이 법원)에 애플을 추가로 제소하면서 페이스타임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애플 '아이폰4S', '아이폰4', '뉴아이패드', '아이패드2'는 물론 맥컴퓨터, 애플TV, 아이클라우드, 아이튠즈 등 애플 제품과 서비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에는 삼성전자가 구체적으로 아이폰4S나 아이폰4 등의 어떤 기능이 특허를 침해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폰의 페이스타임이 원거리 비디오 전송 관련 특허(239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컴퓨터 등 iOS 단말기끼리 무료로 할 수 있는 영상통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페이스타임이 이미지 캡처, 디지털화, 압축을 위한 방법과 호스트와 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한 방법으로 239특허를 침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1차 소송에서 해당 특허를 들고 나오지 않은 이유는 삼성전자가 해당 특허를 다른 발명자로부터 구입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3명의 발명가로부터 239특허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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