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이런 저런 일로 바빠서 쇼핑할 시간이 없었는데 에스커스텀에서 찾아가는 맞춤서비스를 한다길래 이용해 보았다. 주위에서 누가 그러더라. 에스커스텀 옷 괜찮다고. 그래서 문의를 했다.
#2. 내가 생각하는 옷을 만들어 주는 사이트는 없더라. 기존의 기성복의 경우는 사이즈와 컬러, 소재가 다 제각각이라 구매하기가 꺼려진다. 에스커스텀은 원하는 소재와 컬러를 정하면 그대로 만들어준다.
장영우 에스커스텀 대표는 “패션업계에서 SPA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고급화된 옷을 선호하는 고객 니즈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자체 제작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 가격과 원단의 고급화를 동시에 이뤄내면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010년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체 브랜드로써 ‘에스커스텀’을 선보였다. 그리고 2년 만에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단독 전문몰로 오픈하게 된 것이다.
에스커스텀은 남성, 여성 의류가 모두 갖춰져 있고 재킷이나 셔츠를 비롯해 코트와 바지까지 다양한 상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청바지 상품을 제외하고는 원단과 색상, 셔츠의 깃 모양 등을 고객의 취향대로 맞춤으로 제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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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벌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찾아가는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와 원하는 장소로 직접 디자이너가 방문해 사이즈를 측정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디자인 디테일과 원단 등을 상담할 수 있다.
고객층은 20대부터 30대 이상이 많으며 가격적인 이유와 고급화된 퀄리티 때문에 전문직종을 가진 남성들이 선호한다. 또한 전문몰의 콘셉트가 분명한 만큼 충성 고객 비중도 높은 편이다.
SLOG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객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장 대표는 “SLOG나 커뮤니티는 맞춤 제작 시스템이 낯선 고객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제품이 만들어지고 어떤 고객들이 구입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사례들을 공유하다 보니 제품과 에스커스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에스커스텀은 맞춤 제작 의류의 대중화를 목표로 연예인 협찬이나 드라마 및 영화의 의상 협찬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브랜드로써 ‘에스커스텀’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