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코 앞인데…" 아파트값 회복기미 없어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12.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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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5%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1%

 18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다가올수록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음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데다, 대선 후보자들의 부동산정책 방향도 공급·거래·개발보다는 주거복지에 방점을 두고 있어 시장 회복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2월10~14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송파(-0.18%) 구로(-0.14%) 은평(-0.13%) 관악(-0.1%) 강동(-0.08%) 도봉(-0.08%) 영등포(-0.08%) 동대문(-0.05%) 광진(-0.04%) 등이 내렸다.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엘스, 리센츠, 아시아선수촌 등 대단지 아파트 중소형 면적이 일제히 하락했다. 막바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소형 면적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이뤄졌다.

 구로구는 구로동 보광, 개봉동 영화, 청실, 한마을 등 단지들이 하락했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할인 분양으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평뉴타운상림마을과 박석고개힐스테이트 등의 가격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대선 코 앞인데…" 아파트값 회복기미 없어


 신도시(-0.02%)는 전주보다 하락 지역이 늘어나 분당(-0.03%) 평촌(-0.03%) 산본(-0.01%) 등이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한진6차, 정든신화, 서현동 효자미래타운 등이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 경남, 한양 일대 아파트와 산본 계룡삼환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0.01%)에선 광명(-0.02%) 인천(-0.02%) 남양주(-0.02%) 수원(-0.02%) 안양(-0.02%) 용인(-0.02%) 고양(-0.01%) 과천(-0.01%) 등이 떨어졌다.

 광명시에서는 하안동 주공4단지, 현대1단지 등이 하락했다.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화성파크힐즈, 와부읍 강변삼익, 신한토탈 등이 하락했다. 저렴한 물건을 찾는 실수요자들의 거래는 간간이 이어지나 전월보다는 수요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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