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연구개발특구펀드 "투자기업과 함께 성장"

더벨 강철 기자 2012.12.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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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GP '대성창투-mvp창투' 분야별 맞춤형 인력 구성 완료… IRR 20% 도전

더벨|이 기사는 12월12일(13:4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이하 연구개발특구펀드)의 공동 운용사인 대성창업투자와 mvp창업투자가 체계적인 펀드 운용을 통해 투자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인 김두훈 mvp창업투자 이사는 12일 "초기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고 일자리도 늘어나게 된다"며 "딜 소싱(Deal Sourcing)부터 투자금 회수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투자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펀드 운용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성창투 (2,090원 ▲65 +3.21%)와 mvp창업투자는 연구개발특구펀드 운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투자기업 발굴과 기업가치 재고(Value Up), 재무관리, 투자금 회수 등의 부문별 전문 심사역을 선발해 운용팀을 결성했다. 대성창업투자에서 박문수 팀장(대표 펀드매니저)과 김완식 이사, 이인학 이사, mvp창업투자에서 김두훈 이사(대표 펀드매니저), 구영권 부사장, 이종호 상무가 참여했다.



김두훈 이사는 중국, 대만 등의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이종호 상무는 IT,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전문 투자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김완식 이사는 에너지, 반도체 관련 초기기업 투자 전문가라는 평가다.

구영권 부사장과 박문수 팀장은 기업가치 재고를 위한 컨설팅 및 사후관리에 주력한다. 투자기업에 사업 및 마케팅 전략과 재무구조 안정,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꾸준한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인학 이사는 기업공개(IPO) 전략 수립과 주가 관리 등 투자금 회수 업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박문수 대표 펀드매니저는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가진 네트워크와 정보를 바탕으로 활발한 딜 소싱과 투자기업의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중 1차 결성총액(500억 원)의 8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연구개발특구의 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본격적인 투자기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주 중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BNF테크놀로지와 2차전지 제조기업 리켐에 70억 원 규모로 펀드 첫 투자를 집행한다.

박문수 팀장은 "투자 기간은 4년이지만 펀드 규모를 2013년 1000억 원, 2014년 1250억 원으로 증액할 계획인만큼 내년 하반기까지 400억 원 이상 투자를 목표로 적극적인 딜 소싱에 나서겠다"며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특구 내 기업들이 빠르고 편하게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특징인 대성창업투자와 초기기업 발굴에 강점을 지닌 mvp창업투자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란 평가다. 펀드 규모가 크고,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투자 대상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수반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두훈 이사는 "펀드가 이제 막 출범했고 규모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수익률을 논하는 게 이른감이 있다"면서 "내부수익률(IRR) 20%를 잠정 목표로 펀드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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