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외곽 사업 본격화…동탄신도시 혜택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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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송산~봉담·이천~오산 구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도.ⓒ국토해양부 제공↑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도.ⓒ국토해양부 제공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인 경기 화성 송산~봉담과 이천~오산 구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송산~봉담 구간(18.15㎞)과 이천~오산 구간(31.3㎞)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경기동서순환도로㈜(한화건설 컨소시엄)와 오산광주고속도로㈜(금호산업 컨소시엄)를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고속도로는 앞서 건설 중인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운영 중인 서수원~평택 고속도로 동서축과 연계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남부 구간축을 이루게 된다. 총 사업비 4020억원(송산~봉담)과 5293억원(이천~오산)이 각각 투입된다.

 국토부는 지난 7월 제3자 제안공고를 해 2단계에 걸친 제안서 평가를 거쳐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절차를 거쳐 2016년 착공예정이며 2020년(송산~봉담), 2021년(이천~오산)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지역의 동탄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가 혜택을 볼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평택, 이천, 수원지역 등에 위치한 산업단지, 공장 등의 물류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핵심적인 교통축을 담당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는 민자고속도로사업은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협상과정을 거쳐 사업비는 다소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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