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석탄가스화 플랜트 핵심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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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과제 K-MEG 공동연구팀 개발 참여…"저급 석탄 가스화 기술 상용화 기대"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이 추진하는 국책과제 K-MEG(한국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 개발 사업) 공동연구팀 관계자들이 고효율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 기술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이 추진하는 국책과제 K-MEG(한국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 개발 사업) 공동연구팀 관계자들이 고효율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 기술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과 국가핵융합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석탄가스화 플랜트 개발의 핵심 기술인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 개발에 성공했다.

1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이 추진하고 삼성물산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K-MEG(한국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 개발 사업) 공동연구팀이 고효율 수증기 플라지마 토치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공동연구팀에는 삼성물산과 국가핵융합연구소, 광운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윈테크이엔지 등 참여했다.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는 일반적인 전자레인지에서 사용되는 전자파를 촉매로 이용해 수증기를 높은 온도의 불꽃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된 토치는 기존대비 약 20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 세계 최대 성능의 60kW급으로 중심온도가 약 6000도 이상이다.



이번 수증기 플라스마 토치를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에 채용하면 반응성을 10배 이상 증가시켜 유연탄 가격의 10분의 1에 불과한 저급 석탄까지 가스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여기에 수소 생산 발전소, 부산물이 없는 소각로, 폐가스(악취 및 프레온 가스) 처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비용대비 고효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공동연구단의 설명이다.

R&D 전략기획단 박상덕 MD는 "저급 석탄 가스화발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의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시연함으로써 앞으로 관련분야 파생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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