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창업 두 마리 토기 다 잡았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2.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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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전문 쇼핑몰 컵앤컵

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MNB (mnb.moneyweek.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전업주부 출신 CEO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육아와 창업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비교적 소자본으로 집에서도 아이를 키우며 운영할 수 있는 쇼핑몰만의 이점 때문에 창업을 꿈꾸는 전업 주부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육아와 창업 두 마리 토기 다 잡았다


대표적인 전업주부 출신 CEO로 주방 용품 전문 쇼핑몰 ‘컵앤컵(www.cupandcup.co.kr)’을 운영 중인 안혜성(42) 대표가 있다.



평범한 주부였던 안 대표는 우연히 남편 회사의 재고를 처분하며 쇼핑몰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녀는 “가사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쇼핑몰은 충분히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며 “관심 분야였던 주방 용품의 경우 주부의 입장에서 주부 고객들의 구매성향도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의 큰 반대 없이 창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핑몰 운영도 개개인 마다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는 만큼 안 대표에게 쇼핑몰 사업은 그 자체로즐거움이라고 한다.

그녀는 “평소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판매할 상품을 직접 찾고 샘플을 사용한 뒤 촬영을 하고 쇼핑몰에 업로드 하는 이 모든 과정이 즐겁다.” 며 “육아와 가사를 겸해야 하는 상황에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취미 생활처럼 즐겁게 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출도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컵앤컵은 수입 글라스웨어를 비롯해 각종 국내브랜드 도자기 및 주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레스토랑 등 전문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비롯해 실용적이면서 품질 좋은 제품만 선별 판매하고 있는 컵앤컵은 일반 가정에서도 전문적인 상차림을 연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이 구비되어 있다.


안 대표는 “주부 고객을 포함해 카페나 레스토랑 등 푸드 서비스 업체들이 컵앤컵의 주요 고객층.” 이라며 특히 “상품 사진을 별다른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쇼핑몰에 업로드 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품 후기 사진이 쇼핑몰 상의 사진보다 멋질 때가 많아 그런 부분이 일반 고객들에게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아와 창업 두 마리 토기 다 잡았다
창업을 꿈꾸는 전업주부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비전문가가 쇼핑몰을 운영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메이크샵 등 쇼핑몰 솔루션을 잘 이용하면 쇼핑몰 디자인부터 관리, 운영까지 시스템이 편리하게 갖춰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운영 할 수 있다.”며 “쇼핑몰은 큰 과욕을 부리지 않고,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즐기면서 일하는 것이 꾸준한 성장과 롱런의 비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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