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3부자, 빌딩 투자로 40억 벌었다"

머니위크 지영호 기자, 송학주 기자 2012.12.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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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서울 이태원 건물 매입해 올해 5월 매각

"차범근3부자, 빌딩 투자로 40억 벌었다"


차범근(SBS 해설위원), 차두리(뒤셀도르프), 차세찌 3부자가 이태원 빌딩 투자로 무려 41억600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7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등기부등본을 확인 결과 차씨 3부자는 지난 2006년 8월 3분의 1씩 공동 소유로 서울 한남동 736-14번지(이태원로 218) 4층 건물을 매입해 보유해 오다 지난 5월 '코러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차씨 부자는 당시 19억4000만원에 이 빌딩을 매입했지만 6년간 보유하다 62억원에 매각, 4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뒀다. 수익률은 3배가 넘는다.

이 건물은 제일모직과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층별 면적은 1층 72㎡, 2층 101.65㎡, 3층 115.27㎡, 4층 102.06㎡ 등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점포로 사용되며 4층은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층은 커피전문점 'Zoo Coffee'가 입점해 있으며 3층에는 와인바가 운영 중이다.



건물 맞은편에는 차두리의 장인인 신철호 '임페리얼호텔' 회장이 이태원호텔을 인수해 리모델링한 IP부띠끄호텔이 있다. 양쪽 집안의 건물이 이태원로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차두리 선수의 부인 신혜성씨는 신철호 회장의 맏딸이다. 두 사람은 2008년 12월 22일 이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매각한 건물 외에 차범근·두리 부자는 한 채의 빌딩을 더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동 683-142에 위치한 이 빌딩은 5층 건물로 2004년 매입해 현재 보유 중이다. 이 빌딩은 이태원로 뒤쪽이 경사진 탓에 전면은 3층짜리 건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5층 건물이다.

이 건물도 한남동 736-14번지 빌딩과 비슷한 수익률을 남길 경우 차범근 부자의 빌딩 재테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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