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등기부등본을 확인 결과 차씨 3부자는 지난 2006년 8월 3분의 1씩 공동 소유로 서울 한남동 736-14번지(이태원로 218) 4층 건물을 매입해 보유해 오다 지난 5월 '코러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이 건물은 제일모직과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층별 면적은 1층 72㎡, 2층 101.65㎡, 3층 115.27㎡, 4층 102.06㎡ 등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점포로 사용되며 4층은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층은 커피전문점 'Zoo Coffee'가 입점해 있으며 3층에는 와인바가 운영 중이다.
최근 매각한 건물 외에 차범근·두리 부자는 한 채의 빌딩을 더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동 683-142에 위치한 이 빌딩은 5층 건물로 2004년 매입해 현재 보유 중이다. 이 빌딩은 이태원로 뒤쪽이 경사진 탓에 전면은 3층짜리 건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5층 건물이다.
이 건물도 한남동 736-14번지 빌딩과 비슷한 수익률을 남길 경우 차범근 부자의 빌딩 재테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