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로 아파트 거래시장도 '꽁꽁'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12.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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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1%↓

 폭설과 한파로 아파트 거래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18대 대선까지 맞물려 수도권은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분위기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2월3~7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중(-0.19%) 은평(-0.14%) 성동(-0.09%) 강서(-0.07%) 영등포(-0.06%) 노원(-0.06%) 중랑(-0.0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중구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당동 '남산타운'과 '동아약수하이츠' 등 중대형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은평구에선 은평뉴타운 미분양 추가 할인 등의 영향으로 진관동 '우물골위브', '마고정센트레빌'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성동 역시 중대형 하락이 커 마장동 '현대', 응봉동 '대림강변타운', 송정동 '서울숲아이파크' 등 중대형이 250만~2000만원 떨어졌다.

폭설과 한파로 아파트 거래시장도 '꽁꽁'


 신도시(-0.02%)도 추위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분당은 0.05% 떨어졌고 일산·평촌·산본·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여전히 대형 아파트 가격 하락이 커 수내동 '양지한양', 서현동 '효자미래타운',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0.01%)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과천(-0.04%) 안양(-0.04%) 고양(-0.03%) 광명(-0.03%) 김포(-0.03%) 등이 하락했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안양 역시 거래가 뜸해 호계동 '목련신동아', 안양동 '주공뜨란채', 비산동 '삼성래미안' 등 모든 면적이 1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고양도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중대형이 크게 내려 풍동 '숲속마을두산위브6단지'를 비롯해 '성원' 등이 750만~2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시장도 추워진 날씨 탓에 거래 문의마저 끊기면서 전주에 비해 0.04%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송파(-0.17%) 강남(-0.01%) 강동(-0.01%) 등은 소폭 내렸고 서초는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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