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종에 이르는 의류와 잡화 상품 구비, 다양성으로 승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2.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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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입는 재미가 있는 의류 전문몰.. 남성의류 전문몰 ‘오까게’

빈티지, 유러피안,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 등 5,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사랑 받는 쇼핑몰이 있다.

5,000여종에 이르는 의류와 잡화 상품 구비, 다양성으로 승부


남성의류 전문몰 ‘오까게(www.ohkkage.com)’ 이혜수 대표는 “평범한 스타일이라 해도 어떤 옷들을 가지고 코디하느냐, 거기에 어떤 액세서리를 조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연출이 가능하다”며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주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에 코트나 패딩조끼 같은 외투가 많이 판매된다. 코트 종류도 50여종으로 다양하다. 스타일에 따라 하프, 롱, 싱글, 더블, 트렌치, 차이나 등 여러 스타일이 있으며, 재질도 울, 모직, 가죽 등 다양하다. 많은 스타일을 찾기 위해 굳이 여러 쇼핑몰에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의류만큼 다양한 잡화 상품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오까게 상품의 30% 가량이 잡화인데 전체 매출 중에서의 잡화 비중도 20~30%를 차지한다. 대부분 모자, 가방, 액세서리, 신발, 안경테 등 의류와 매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상품의 가격도 합리적이다. 안대환 공동대표는 “가격 부담이 덜해야 한 번의 쇼핑으로도 제대로 된 코디를 할 수 있다”며 “가격 거품을 빼고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오까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이대표와 안대표의 꼼꼼한 창업 준비 덕분이다. 대학에서 전자상거래를 전공한 두 대표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관련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고, 사업 자금을 모으는 것은 필수적이라 생각했다.

이를 위해 직업전문과정을 통해 웹 디자인 등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익혔다. 또한 실무경력을 쌓기 위해 의류 전문몰에서 일했고,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창업 공간은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를 택했다.

이 대표는 “카페24 창업센터가 입주 비용도 합리적이고, 창업자를 위한 교육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돼 초기 창업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5,000여종에 이르는 의류와 잡화 상품 구비, 다양성으로 승부
오까게가 입주한 창업센터 신당점은 동대문 시장과 인접해 있다. 덕분에 필요한 상품을 바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대표는 “도매 상인들과 자주 만나면서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것이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창업 초반에는 관계 형성과 꾸준한 재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까게는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일본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 의류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더 많은 국가에서 오까게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까게는 ‘남자의 모든 것이 갖출 수 있는 쇼핑몰’이 되고자 한다”며 “국내와 해외 고객들 모두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즐겁고 재미있는 쇼핑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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