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갯벌생태지구-안동·영주 유교문화단지 육성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12.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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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토정책위 지역발전분과위에서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지정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는 고창갯벌은 갯벌생태지구로,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도산서원과 소수서원이 자리잡은 안동·영주는 유교관광문화단지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5일 열린 국토정책위원회 지역발전분과위원회에서 전북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와 경북 안동·영주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를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창갯벌은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고창갯벌이 소재한 만돌·하전 어촌 갯벌체험마을은 갯벌 드라이브, 정치망 어장 체험, 고기잡이, 조개캐기, 염전체험 등 사계절 갯벌생태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매년 10만명 이상 탐방객들이 찾는다.

이번에 지정한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개발구역 개발계획은 고창군 해리면, 심원면 일원 87만955㎡에 관광객들의 갯벌 탐방과 갯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탐방로, 쉼터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233억원을 투자한다.



국토부는 고창 갯벌생태지구가 갯벌 생태자원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 안동·영주는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도산서원과 소수서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선비촌 등 유·무형의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최근 내·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경북 백두대간권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개발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안동시 도산면 32만6282㎡ 일대에는 2015년까지 1691억을 투자해 유교문화컨벤션센터와 유교문화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선비문화공원 인근부지 51만8500㎡에는 2016년까지 민간자본 252억원을 포함해 총 1203억원을 투입, 한옥체험촌과 전통극공연장 등이 포함된 '한국문화테마파크(안동지구)'를 조성한다.

영주시 순흥면과 단산면 일대 96만974㎡ 부지에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300억원을 포함해 총 1565억원을 투자해 한문화센터, 마상무예장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영주지구)'도 만들어진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고창 세계 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와 경북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가 지역의 특성화된 잠재력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선도해가는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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