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18대 대선 첫 TV 토론에 참석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News1
이날 토론회에서 "불통과 오만, 독설의 여왕은 안 된다", "전두환 정권이 박정희 대통령이 쓰던 돈이라면서 박 후보에게 6억원을 주지 않았느냐. 6억원은 당시 은마아파트 30채에 해당하는 돈", "(나는) 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토론회에) 나왔다. 박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것이다"는 등의 발언으로 박 후보를 공격한 이 후보는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포털 검색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patriamea)는 "3인 대선 TV토론 소감. 박근혜 집권하면 이정희 감옥에 들어갈 것 같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이겨야겠다"라고 남겼다.
소설가 공지영(@congjee)은 "이정희는 문재인의 내면의 소리 같다", "문 후보 오늘 참 점잖고 믿음직 하다" 등의 글을 남겼다.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위치 대표(@pyein2)는 한 누리꾼이 "이정희와 한번 맞짱 뜨세요" 라고 멘션을 보내자 "저도 이정희에게 못 당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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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정희는 잃을 게 없고, 박근혜는 읽을 게 없고, 문재인은 낄 데가 없다"(hopep****), "사회자가 이정희한테 발언 기회 줄 때마다 비글 풀어 놓는 기분이다"(sibu***), "이정희의 거친 발언과 박근혜의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문재인 이건 전쟁같은 토론(feat.임재범)"(nooD****) 등이다.
한편 AGB닐슨미디어서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55분까지 방송된 대선 후보 1차 TV방송토론회 시청률은 서울지역 기준 4채널 전체합계 29.0%, 점유율은 44.9%로 나타났다.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는 10일 경제·복지·노동·환경분야를, 3차 토론회는 16일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분야로 나뉘어 실시되며 황상무 KBS 기자가 모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