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이저 1호, 존재 몰랐던 태양계 끝 진입

머니투데이 이호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2012.12.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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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보이저1호가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던 '자기장 고속도로'(magnetic highway) 영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디스커버리뉴스 사진 캡쳐)▲ 美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보이저1호가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던 '자기장 고속도로'(magnetic highway) 영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디스커버리뉴스 사진 캡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우주탐사위성 보이저1호가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던 '자기장 고속도로'(magnetic highway)라 불리는 새로운 영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보이저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 에드워드 스톤은 성명을 내고 "보이저 1호는 외부 우주로의 마지막 여정에 접어들었다"며 "이 구간을 벗어나는데 몇 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기장 고속도로는 태양권(heliosphere)에서 가장 외곽 지역으로, 태양권 내부의 입자와 외부 우주의 입자가 만나는 곳으로 알려졌다.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목성, 토성, 천왕성 등을 거쳐 현재 지구와 180억km 떨어져 있다. 이 정도 거리는 지구에서 보이저 1호의 신호를 받아보는데 약 17시간이 걸릴 만큼 아주 먼 거리다.



보이저 1호와 자매 위성 보이저 2호는 지난 1977년에 각각 16일 간격을 두고 발사돼 우주여행을 계속 해왔으며 곧 태양계를 떠나는 최초의 인공 물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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