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말련서 6억불 발전프로젝트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12.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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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발전프로젝트 위치도 ⓒ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발전프로젝트 위치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이 말레이시아에서 6억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정연주)은 말레이시아 에너지관리위원회(EC)가 발주한 1071MW 규모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프로젝트를 5억9600만달러에 단독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로부터 북서쪽으로 350㎞ 떨어진 페낭주 프라이지역에 최대 용량 1071메가와트(MW)급 복합가스터빈 발전소를 민자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총 32개월.

6개 컨소시엄이 경쟁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물산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소 출력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디벨로퍼인 TNB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이 프로젝트가 말레이시아 에너지관리위원회의 첫 발주인데다 말레이시아 전력공급의 55%를 생산하고 있는 국영전력회사인 TNB의 프로젝트여서 향후 발주물량이 늘어나는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발전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발전플랜트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 들어 카타르 도로공사를 비롯해 몽골 복합개발, 홍콩 지하철, 인도네시아 빌딩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는 등 신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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