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진태옥,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2012.11.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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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레이스와 시폰… 화려한 화이트 면사포

ⓒ디자이너 진태옥 진태옥(JIN TEOK)ⓒ디자이너 진태옥 진태옥(JIN TEOK)


지난 10월2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은 물론 서교동 자이갤러리와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까지 합세한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는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신세계 본점 10층 문화홀에서는 김동순의 kimdongsoon ultimo, 신장경의 SHIN JANG KYUNG, 박윤수의 BIG PARK, 진태옥의 JIN TEOK, 박종철의 SLING STONE, 손성근의 sonsungkeun 총 6개 디자이너의 쇼가 개최돼 바이어와 프레스들의 발길을 새롭게 맞았다. 또한 저녁 9시에 진행된 양희민의 반달리스트 쇼는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진행돼 강남의 화려한 밤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런웨이에서는 디자이너들의 양극화된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구조적인 실루엣에 컬러를 절제한 미니멀 스타일이 고루 선보였다. 마치 건축물을 보는 듯 선이 강조된 의상들은 블랙 앤 화이트와 그레이 베이지 등 모노톤 컬러가 메인으로 쓰였다. 또한 S/S 시즌답지 않은 차분한 무드가 특징으로 자리하는가하면 로맨틱한 무드와 새로운 소재-과감한 패턴으로 맥시멀리즘이 함께 등장했다.



ⓒ디자이너 진태옥 진태옥(JIN TEOK)ⓒ디자이너 진태옥 진태옥(JIN TEOK)
'White Story by JIN TEOK'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디자이너 진태옥의 '진태옥(JIN TEOK)' 컬렉션은 클래식 음악과 함께 순백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얼굴에 면사포를 감싸고 등장했다. 한복 바지와 저고리를 크게 부풀린 듯한 변형된 한복을 선보인 진태옥 컬렉션은 가죽, 레이스, 시폰, 실크 소재 등을 사용해 다양한 느낌을 강조했다.

쇼의 중반부는 음악이 웅장하고 장엄한 클래식으로 바뀌면서 더욱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신부 이미지를 부여했다. 디자이너 진태옥의 의상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장식적인 요소가 강해지면서 순백의 컬러가 가진 화려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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