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종료 한달 "약발 안받네"…아파트값↓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1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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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5%,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1%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취득세 감면 효과가 큰 고가의 아파트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도심권의 거래가 소폭 늘긴 했지만 가격 하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1월26~30)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강동(-0.16%) 노원(-0.12%) 강남(-0.11%) 강북(-0.08%) 마포(-0.08%) 서대문(-0.06%) 영등포(-0.06%) 광진(-0.05%) 성동(-0.05%) 성북(-0.05%) 도봉(-0.04%) 등이 내렸다.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1·2차가 면적별로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재건축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도 저가 매물 거래가 되면서 750만~10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는 중계동 주공5단지 중소형, 하계동 장미 등이 하락했고 강남구는 압구정동 신현대와 역삼동 역삼아이파크(I'PARK), 수서동 삼익, 한아름 등이 중대형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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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0.03%)에선 평촌(-0.04%) 분당(-0.03%) 일산(-0.03%) 중동(-0.02%) 등이 하락했다. 동탄1신도시는 신규분양이 시작된 동탄2신도시의 영향으로 인해 더욱 한산한 모습이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가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정자동 아이파크(I'PARK)분당과 두산위브제니스 등 대형 면적이 저가 매물조차 매수 문의 없어 가격이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0.01%)의 경우 수원(-0.04%) 고양(-0.03%) 구리(-0.03%) 안양(-0.03%) 인천(-0.02%) 광명(-0.02%) 등이 하락했다. 수원은 광교신도시 입주로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힘든 상황이 이어지며 천천동 비단마을현대 성우, 우방과 화서동 블루밍푸른숲 등이 500만원 떨어졌다. 고양은 탄현동 탄현경남1단지와 행신동 서정마을6단지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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