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없는 아이템으로 승부하면 성공한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1.29 12:33
글자크기

패션취미 용품 전문 쇼핑몰 기사미닷컴

편집자주 편집자주|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MNB (mnb.moneyweek.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쇼핑몰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주의 고민 중 하나로 아이템 선정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창업주들이 의류를 창업 아이템으로 많이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개성 있고 희소성 있는 아이템으로 쇼핑몰의 경쟁력을 높이고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국내에 없는 아이템으로 승부하면 성공한다


록밴드나 힙합 뮤지션들이 즐겨 입는 의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기사미닷컴(www.gisami.com)의 김유태 대표는 “쇼핑몰 창업 초기에 통기타와 일렉기타 등 악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했지만 국내 많은 기업들이 이미 취급을 하고 있어 경쟁력이 없었다.” 며” 국내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 제품 중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 판매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다 자연스럽게 록밴드 등 뮤지션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의 옷을 취급하게 됐다.” 고 말했다.



기사미닷컴에 판매 중인 의류는 미국 스트릿패션 브랜드 XZAVIER와 Angels&Diamonds 등 해골티셔츠부터 클럽스타일까지 화려한 그래픽과 큐빅 등으로 디자인된 의상이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사미닷컴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백두산과 윤도현 밴드 등 국내 정상급 록밴드의 의상협찬을 진행할 정도로 단번에 경쟁력을 쌓았다.



김 대표는 “옷 스타일이 굉장히 화려하고 개성이 넘치기 때문에 자신의 강한 이미지를 남들에게 표현하고 싶거나, 멋진 근육 몸매로 남성미를 어필하기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며 “유명 록가수들의 의상협찬은 물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기사미닷컴만의 스타일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록음악을 즐겨 듣는 김 대표가 쇼핑몰을 창업한 계기는 2003년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 때문이었다.

그는 “발바닥에 암(활액막육종)이 발생해 더이상 직장 생활을 이어나 갈 수 없었다.”며 “치료를 위해 많은 돈을 지출했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쇼핑몰 뿐이었고, 다행히 메이크샵에는 디자인 스킨 등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많아 큰 비용 지출 없이 쇼핑몰을 운영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특한 창업 아이템 선정으로 쇼핑몰 시작 6년만에 억대 쇼핑몰 CEO로 자리잡은 그는 예비 창업주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쇼핑몰 창업의 첫 단계에는 아이템 선정뿐만 아니라 쇼핑몰 이름과 도메인 확보도 매우 중요하다.” 며 “한번 만든 쇼핑몰 이름과 도메인은 평생 함께 가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고심해서 결정하고, 쇼핑몰 이름이 상표등록 가능한지 여부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사미닷컴의 운영 방안에 대해 “단기적으로 직영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며 온라인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고, 장기적으로는 패션과 관련한 다양한 취미용품을 함께 판매하는 쇼핑몰로 취급 아이템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