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8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 매입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2.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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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한국농촌경제 연구원 현황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한국농촌경제 연구원 현황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 2만1937㎡를 지난 27일 미래 행정수요를 위한 비축용지로 매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5년 전라남도 나주로 이전한다. 같은 해 소유권 이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건물 연면적 7989㎡ 규모로 매매 가격은 508억원이다. 시는 부지를 활용한 동북권 균형발전 전략이 확정하고 활용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전망했다.



매각대금은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4년간 분할 납부 형태로 지불한다. 시는 일반에 매각 될 경우 경제적 수익을 목적으로 무분별 하게 개발 될 우려가 클 것으로 보고 부지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지방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부지 매입은 2003년 은평구 질병관리본부 부지와 2010년 마포구 공덕동 소재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에 이은 3번째다. 질병관리본부 부지는 2008년 소유권이 이전됐고, 산업인력공단 부지는 2014년 12월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시는 해당 부지 매입 추진 과정에서 민간 매입 신청으로 인해 연구원측에서 철회 의사를 밝히는 등 난항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강종필 시 재무국장은 “미래 행정수요를 위한 비축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이번 부지 매입으로 동북권 발전에 필요한 대규모 가용용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균형발전과의 부합성, 토지이용 및 재정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해 자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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