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이전 한국농촌경제硏 부지 508억에 매입

동대문구 소재 면적 2만1937㎡ 부지 매매계약 체결..."2015년 소유권 이전"

서울시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부지 2만1937㎡(건물 연면적 7989㎡)를 매입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유권 이전은 연구원이 전라남도 나주로 이전하는 2015년에 이뤄진다.

매매 가격은 508억원이며 매각대금은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일시납이 아닌 4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강종필 시 재무국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 매입으로 동북권 발전에 필요한 대규모 가용용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의 지방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부지 매입은 은평구 질병관리본부(2003년 매입, 2008년 소유권 이전), 마포구 공덕동 소재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2010년 매입, 2014년 12월 소유권 이전 예정)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