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영향···10월 미분양 전월比 1.7%↑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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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영향···10월 미분양 전월比 1.7%↑


전국 미분양주택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서울과 지방 광역시 미분양 물량은 줄어든데 비해 동탄2신도시에서 대규모 미분양(2171가구)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수가 7만2739가구로 집계, 전월보다 1187가구(1.7%)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2만7324가구로, 9월보다 113가구 소폭 감소했다.



서울시내 미분양주택은 3700가구로, 전달에 비해 1.4%(54가구) 감소했고 수도권 전체적으론 미분양 물량(3만2448가구)이 한 달 전보다 8%(2410가구)나 늘었다. 반면 지방(4만291가구)은 한달새 2.9%(1223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기존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서울 -259가구, 인천 -409가구, 경기 -496가구)하고 있으나 화성 동탄2지구의 대단지 신규 분양에 따른 미계약분이 반영돼 증가세를 이끌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비해 지방은 신규 미분양(3527가구)이 발생했지만 분양가할인 등으로 기존 미분양(-5321가구)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물량은 3만3299가구(수도권 1만9127가구, 지방 1만4172가구)로 전월보다 141가구(수도권 772가구, 지방 -913가구) 줄었다. 85㎡ 이하는 3만9440가구(수도권 1만3321가구, 지방 2만6119가구)로 전월대비 1328가구(수도권 1638가구, 지방 -310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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