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미다스의 손'…"신동탄도 대박난다"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1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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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高手열전] 이종헌 SK건설 '신동탄SK뷰파크' 분양소장

↑이종헌 SK건설 '신동탄SK뷰파크' 분양소장.↑이종헌 SK건설 '신동탄SK뷰파크' 분양소장.


 "1994년에 입사해 18년간 아파트와 관련해 땅 파는 것 빼곤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제가 관여한 아파트 분양 프로젝트만 사소한 것 빼고도 93개 사업장에서 4만5000가구에 달합니다."

 지난 2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경기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SK뷰파크' 분양을 진두지휘하는 이종헌 SK건설 분양소장(사진)은 자신을 이같이 소개했다. 손만 닿으면 '대박'난다고 해서 분양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그는 건설에 입문한 94년 이후 분양뿐 아니라 수금, 입주, 등기, 분양승인, 보증 등 아파트와 관련해 안해본 일이 없다.



 2002년 건설사를 잠시 떠난 이 소장은 분양대행사와 시행사를 거치며 아파트 분양 관련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그러던 그가 돌아온 것은 2007년.

 이 소장은 "2007년 SK건설에 입사해 처음 맡은 프로젝트가 부산 장전동 '금정산SK뷰'였다"며 "당시엔 부산 경기가 좋지 않아 주변에선 초기 계약률이 한자릿수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30%대 초기 계약률을 달성했다. 이후 4개월 만에 분양률을 60%로 끌어올리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쳐 회사가 자체 소유 사업지를 팔려고 하자 CEO(최고경영자)를 설득해 분양사업을 통해 대박을 낸 일도 있다. 분양 사흘 만에 90%를 계약했고 보름 후 100%를 달성한 것. 인천 '청라SK뷰'였다.

 이번 '신동탄SK뷰파크'도 새로운 도전이다. 다른 기업이 동탄2신도시에 집중할 때 SK건설과 이 소장은 '신동탄'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에도 걱정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소장은 "4개월 간의 사전영업과 많은 준비를 통해 이미 주변에선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라며 '동탄1·2신도시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주변에 삼성전자나 한림대병원 등이 있어 젊은 수요층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탄1신도시처럼 동탄2신도시도 적어도 10년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곳은 이미 주변에 수원 영통이나 동탄1신도시가 들어서 있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SK건설 '신동탄SK뷰파크' 투시도.↑SK건설 '신동탄SK뷰파크' 투시도.
 그는 가장 큰 장점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꼽았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해수풀'이나 '시립어린이집'을 특별히 강조했다. 아이들이 살기 좋아야 부모들도 좋아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소장은 "안방은 잠만 자는 공간으로 북향이어도 상관없지만 아이들 방은 쾌적한 공간이 돼야 한다"며 "평면을 '4베이'로 구성해 아이들 방을 남향에 위치시키고 서비스 공간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종헌 SK건설 '신동탄SK뷰파크' 분양소장.↑이종헌 SK건설 '신동탄SK뷰파크' 분양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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