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동시분양 8700여명 청약 '평균 2.6대1'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11.23 09:23
글자크기

계룡·금성백조·대원 등 1·2순위 평균 1.9대1 …중대형 부담 한화건설도 3.32대1 '선방'

동탄2 동시분양 8700여명 청약 '평균 2.6대1'


올 연말 주요 관심 분양사업장으로 주목받았던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화건설 계룡건설 (13,620원 ▲160 +1.19%) 금성백조주택 대원 등 4개 업체가 공급한 동탄2신도시 3296가구의 순위내 청약에서 모두 8702명이 접수, 평균 2.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청약접수를 실시한 한화건설은 전체 1817가구 가운데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1689가구에 모두 5619명이 몰려 평균 3.3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33㎡(이하 전용면적)의 테라스를 제공한 전용 84㎡C형은 경기지역 1순에서만 86명이 몰리면서 가장 높은 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1㎡B형 5가구와 124㎡B형 1가구가 미달했지만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인기가 낮은 100㎡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에도 1400명 가량이 몰렸다는 점에서 다소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한화건설보다 하루 늦은 22일 1·2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 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 등 3개 건설사도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이들 3개 업체만 놓고보면 특별공급을 제외한 3개 단지 총 1607가구 모집에 3083명이 청약접수에 나서며 평균 1.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18개 타입 중 9개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나머지 9개 타입 중 281가구는 3순위에서 주인을 찾게 됐다.

계룡건설이 A16블록에 공급하는 '계룡 리슈빌'은 6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41명이 몰리면서 평균 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C의 경우 47㎡의 넓은 서비스 면적 제공을 통한 공간활용이 높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88가구 모집에 317명이 접수,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84㎡A도 238가구 모집에 645명이 몰리면서 평균 2.71대 1로 무난히 1순위 마감했다.


금성백조가 A17블록에 공급한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478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609명이 청약 접수를해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저층 복층형의 테라스를 갖춘 설계로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84㎡D타입은 14가구 모집에 194명이 몰리면서 평균 13.86대 1을 보이며 이번 동시분양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원이 A20블록에 공급하는 '대원 칸타빌'은 전체 4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33명이 몰리면서 평균 2.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민 120㎡의 경우 12가구 모집에 61명이 몰리면서 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84㎡A타입도 3.2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84㎡B 타입만 33가구가 미달되어 3순위에 주인을 찾게 됐다.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비록 미달된 주택형은 있지만 미달된 가구수가 많지 않고 중대형이 섞여있는 가운데서도 전체적인 1순위 청약자수는 전체 가구수의 2배수에 가까웠다"며 "중복청약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계약률도 높게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3개 단지는 이날 3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발표는 이달 29일이다. 계약기간은 3개 단지 모두 내달 4~6일까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