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가맹점을 개설할 때 가맹점주로부터 교육비만 받고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등을 받지 않는 프리프랜차이즈가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테리어 및 시설은 가맹점의 자율에 맡기고, 거래처가 없으면 본사에서 저렴한 곳을 소개해준다. 중간에 본사가 개입되지 않아 중간 유통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창업을 할 수 있다.
월 평균 매출 4천만 원~4천 5백만 원을 올리고 있는 이 점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 그리고 뛰어난 맛으로 승부한 ‘박리다매 전략’에 있다.
대표 메뉴인 두루치기는 점심 매출을 겨냥해 1인분 메뉴로 개발해 공깃밥 포함해 4천원에, 저녁에는 돼지고기를 50g 더 얹어서 6천원에 판매(180g)하며, 삼겹살에 파를 넣고 볶아낸 파불고기는 점심, 저녁 모두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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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곳은 점심때는 부담 없이 들러서 푸짐하게 먹고 가는 밥집으로, 저녁때는 밥과 술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실속만점 주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두루치기가 대박이 난 비결은 숱한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레시피에 있다. 홍삼 다린 물에 데쳐서 잡냄새가 없고 육질이 더욱 쫀득해진 돼지고기에 12가지 천연재료로 만든 특제소스를 더하고 거기에 시원한 맛을 내도록 특수 제작해서 5일(여름)~7일(겨울)간 숙성시킨 두루치기 전용 김치를 넣고 끓인다.
특히 돼지고기는 반드시 냉동육이 아닌 신선육만 사용한다.
평일과 주말 포함해서 하루 평균 테이블 회전율이 3회전 이상 되는 이 점포를 단 두 명이 서도 운영이 가능한 까닭은 주방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조리 시스템 덕분이다. 모든 식재료와 소스는 본사 식품공장에서 1차 가공된 상태로 들여오기 때문에 주방에서는 적당량의 물을 붓고 야채를 얹어서 한 번 끓여내기만 하면 된다.
현재 만득이네 두루치기 가맹점의 평균 면적은 66m² 선으로 보통 테이블 10~12개 정도를 갖춘 소형 점포들이다. 하지만 이들 점포들의 월 평균 순익은 1,000만원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흔한 광고 한 번 없이 순전히 입소문만으로 이름을 알린 만득이네 두루치기는 현재 주부들을 대상으로 테이크아웃 판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테이크아웃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10% 선을 차지한다. 예상투자비는 33m²(약 10평) 기준으로 1,000만원 선이다.(점포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