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추위, 겨울 상품 일찍 준비하고 일찍 팔린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1.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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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추위가 이르고 매섭다는 예보에 따라 온라인 전문몰들이 겨울 관련 상품들을 예년보다 빠르게 내놓고 있다.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겨울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몰들의 상품 기획 기간과 판매 기간이 작년 대비 평균 2개월 가량 빨라졌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템이 세분화된 전문몰의 특징 상 겨울 상품만을 취급하는 경우, 성수기 기간이 길어진 만큼 매출 확대의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피나 겨울 레저 용품, 침구류, 잠옷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전문몰들은 시즌 기획전 및 할인 이벤트 등을 준비하며 매출 상승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

때이른 추위, 겨울 상품 일찍 준비하고 일찍 팔린다!


잠옷 전문몰 ‘씨엘스토리(www.cielstory.co.kr)’는 겨울 잠옷 시리즈를 작년 대비 2개월 빨리 기획해 선보였다.



특히 겨울 시즌 인기 아이템인 수면 잠옷의 경우, 수면 바지를 비롯해 여성 수면 원피스와 상하 세트, 커플 및 패밀리 룩 등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면 잠옷 관련 매출이 작년 10월 대비 2배나 늘었다.

씨엘스토리 김영우 팀장은 “잠옷은 일상에서 늘 착용하는 제품이지만 시즌에 따라 특화된 상품이 인기를 얻기도 하는데 수면잠옷이 대표적인 경우”라며 “이른 추위에 대비해 수면 잠옷을 구입하는 고객층이 많아지면서 전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피 전문몰 ‘밍크앤더시티(www.minkandthecity.com)’는 보통 11월에 업데이트를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는 9월부터 상품을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모피나 밍크 관련 제품이 겨울 시즌의 필수 아이템인 만큼 11월 특별 기획전 등을 준비해 제품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석 대표는 “겨울이 이르게 시작될 것 같아 다양한 상품 기획과 제작을 앞당겨 마무리했다”며 “10월 중순부터 판매량이 뛰기 시작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율이 30% 정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스노우보드복 전문몰 ‘롬프(www.eromp.net)’ 역시 성수기인 겨울 시즌이 빠르게 다가온 것이 반갑다. 특히 스키장이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문을 열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고객층이 대거 유입될 것을 예상,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최근 스키장 오픈일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시즌 오픈 기념 ‘놀러와’ 이벤트도 진행해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롬프 측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시작으로 주문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식 카페24 마케팅센터 팀장은 “시즌 상품의 경우 날씨와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가지는 만큼 아이템의 성격과 시장 흐름 분석을 상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그에 따라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 방법 등을 발 빠르게 대응하면 매출 상승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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