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만든 목걸이가 대박 창업 아이템으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1.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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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공예 재료 전문 쇼핑몰 서우비즈

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MNB (mnb.moneyweek.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주부 CEO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공을 살리거나 혹은 평소 취미를 바탕으로 시작한 쇼핑몰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가족들의 도움과 함께 성공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료 전문 쇼핑몰 ‘서우비즈(www.seowoobeads.com)’를 운영 중인 김명옥(46) 대표가 있다.
취미로 만든 목걸이가 대박 창업 아이템으로


창업 전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는 우연한 계기에 쇼핑몰을 창업한 한 케이스.



김 대표는 “평소 만드는 것을 좋아해 퀼트나 뜨개질, 수공예 비즈로 목걸이 등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한테 선물을 하는 정도였다.“며 “결정적인 계기는 약 20만원 상당의 이태리 무라노 비즈로 만들어진 반지를 재료비 4만원으로 만들자 주변에서 제작 요청이 쇄도해 전업주부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취미로 시작된 비즈공예 재료 사업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규모가 확장됐다.



미술을 전공한 여동생이 초창기부터 김 대표를 돕기 시작했고, 무역학을 전공한 남동생은 해외 매입을 담당하며 서우비즈는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쇼핑몰로 자리를 잡았다.

서우비즈 성공에 김 대표의 ‘정보 제공’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물건을 판매하기 보다 제품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한가지 재료로 다양한 디자인 활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쥬얼리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신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세계 각국으로 출장을 떠난다.


취미로 만든 목걸이가 대박 창업 아이템으로
그녀는 “나마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최근에는 원석 팔찌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듯이 쥬얼리에도 시즌마다 한 맥락으로 통하는 트렌드가 반드시 있다.” 며 “이런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고 있다.”고 말했다.

평범한 주부에서 성공 쇼핑몰 CEO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 대표. 예비 창업주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도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라면 쇼핑몰 창업을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루에도 쉬지 않고 꾸준히 제품을 업데이트하고 하나를 업데이트 해도 많은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일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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